◈ 自知면 晩知고, 補知면 早知라 ◈
자지면 만지고, 보지면
조지라.
자지면(自知) - 스스로 알고자
하면
만지고(晩知) - 깨달음이
늦고
보지면(補知) - 도움을 받아 알고자
하면
조지라(早知) - 그 깨우침이
쉬우니라.
풀이
: 혼자 알려고 하면 깨달음이
늦고,
도움을 받아 알려고 하면
일찍 알게 된다.
◈ 서당
욕설시(辱說某書堂)
◈
- 김삿갓 (1807~1863)
-
어느
추운 겨울날 김삿갓이 시골 서당에
찾아가
재워주기를
청하나
훈장은 미친 개 취급을
하며 내쫓는다.
화가 치민 김삿갓이 더러운
욕설시를 한 수 써 붙이고
나온다.
(소리 나는 대로
읽어야
제
맛이 난다)
書堂來早知
서당내조지 (서당은
내좆이요) 서당을 일찍부터 알고
왔는데
房中皆尊物
방중개존물 (방중은 개
좆물이라)
방안엔 모두 높은 분들
뿐이고.
生徒諸未十
생도제미십 (생도는
제미씹이고)
학생은 모두 열 명도 안
되는데
先生來不謁
선생내불알 (선생은 내
불알이다)
선생은 찾아와 보지도 않네